지난 1일부터 5일동안 열렸된 연천 전곡리 구석기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천군의 면밀한 계획과 공무원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원활한 차량 통제 등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의 먹거리 제공은 뜨거운 날씨를 잠재울만큼 시원함을 제공했고 상냥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축제의 격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
축제기간중 방문객 60만여명은 국내 어느 축제와도 비교할 수 없을 기록이었다.
물 맑고 산 좋은 한탄강에서 치뤄진 축제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만큼 인산인해를 이뤘고 축제장 주변 넓은 주차공간도 꽉 찼으며 관광객들을 나르는 셔틀버스들도 쉴새 없었다.
더구나 멀리 경상도와 전라도 차량들이 많아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반도 문명의 발상지란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주민들이 모두 땀 흘리고 정성을 다해 얻은 값진 결과다.
이처럼 작은 지역에서 치뤄진 전곡리 구석기 문화축제는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을 씻었을뿐 아니라 지역 위상이 높아지고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연천의 참모습을 보여 주고 알려 줬다.
전국에서 유일한 구석기 문화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업그레이하기 위해선 정부의 아낌 없는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군도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 온 역사적 진실을 토대로 환경친화적인 계획을 수립, 연천하면 구석기 문화가 숨쉬는 곳이며 한반도 최초 문명의 발상지란 사실을 적극 홍보해야 할 때다.
작은 사고도 하나 없이 큰 행사를 치룬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장 기 현 (제2사회부 연천)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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