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고통탈출 행복시작

"인간의 고통이란 지나친 욕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재물을 탐한다든지, 분수에 넘는 명예를 좇는다든지, 일은 하지 않고 게으르면서 노력 이상의 대가를 추구하면 그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된다.

물론 인간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 다른 사람보다 나은 풍요로움을 위해서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승리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그러나 그 경쟁이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이라면 올바르게 평가될 것이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반대로 거짓말을 하고, 상대방을 속이는 것은 물론 험담으로 남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는 부류가 있다. 그것은 머지않아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후회할 것이다. 따라서 욕망 그 자체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떻게 욕망을 달성하느냐와 욕망으로 얻어진 성취를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얻어진 재물이 있다면 반드시 어려운 이웃과 그늘진 곳을 위해 뜻있게 사용되어야 한다. 재물이 주는 즐거움은 그것을 무엇보다도 바르게 사용했을 때일 것이다.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었다면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활용되어져야 된다. 그러면 존경을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어느 사이엔가 자기도 모르게 존경받는 위치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목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갖고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나아가는데서 얻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 그 자체다.

그러나 그것은 외적인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 마음속에 있다. 무엇인가 이루려는 의지이자 실천을 위한 마음가짐이 우선해야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방향을 잃지 않고 매진할 수 있다.

행복을 찾기 위해 각자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도전하고 성취하는 사람만이 그 단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행복과 성취의 상관관계를 잘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책에서인가 “행복은 욕망분의 성취다”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아무리 명석한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욕망(분모)을 키우면 성취(분자)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했더라도 행복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행복해지려면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를 찾아라!

/이병만.경기도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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