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주제 학술대회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UNESCO)의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인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18~19일 이틀간 국악원 국악연수관 207호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과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원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총 5회에 걸쳐 국내 저명 학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한 ‘종묘제례악 특강’을 마무리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대악후보와 속악원보의 종묘제례악 비교연구’ ‘조선후기 장악원 연주자의 전승계보’ ‘종묘제례악 악장 연구’ 등을 세부 주제로, 이동복(경북대) 최헌(부산대) 남상숙(원광대) 김현주(대전대) 등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악원은 이번 대회에서 종묘제례악의 ‘전승’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어서 지난 여름 불거졌던 종묘제례악의 왜곡 논란의 진위여부를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묘제례악 왜곡 논란은 그동안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이나 올초 이종숙 한양대 생활무용학과 강사가 박사학위 논문에서 “일제가 조선 왕실을 비하하기 위해 왜곡한 종묘제례의 가사와 무용이 지금까지 계속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한번 문제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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