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수원 삼일중 2년·2m)가 미국 농구 명문고인 윈드워드스쿨 입학이 확정되면서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의 꿈에 한걸을 다가섰다.
김진수의 어머니 정선훈씨는 12일 “진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팜스불러바드에 위치한 윈드워드스쿨 입학이 결정됐다”며 “내년 6월 신학기에 맞춰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서장훈이 지난 95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대에서 뛴 적은 있으나 국내 중학생 선수가 미국 고교 농구팀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아디다스 농구캠프에 참가해 현지 고교 스카우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김진수는 연간 2만5천달러에 이르는 학비를 면제받는 등 체육 장학생 대우로 윈드워드스쿨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는 큰 키에 스피드까지 갖춰 중학 농구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삼일중을 전국대회 3관왕(춘계리그·회장기·소년체전)으로 이끌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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