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노인상대 건강상품 사기 근절돼야

최근 건강문제 상담 등을 빌미로 접근한 뒤 물건을 판매하는 노인 상대의 상술이 활개를 치고있다.

도내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접수된 사례나 주변의 이야기를 듣자면 고령자를 상대로 질이 떨어지거나 속임수를 써서 건강의료기기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무척 많다고 한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으로 강연이나 공연 안내 초대장을 발송해 노인들을 모은 뒤 과장된 상품설명을 통해 건강 식품이나 기구 등을 판매하고 추후 가족들의 반품 요구를 받아 주지 않거나, 사은품을 무료로 준다며 노인들을 모은 뒤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무료 제품인 것처럼 물건을 강매하거나 복용 후 반품을 요구하면 제품 훼손 등을 들어 대금 납부를 독촉하는 경우다. 또 무료 관광, 사우나, 온천욕, 공장견학 등을 시켜준 뒤 상품 구입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고 공공기관(농협, 인삼공사)이나 대기업, 유명업체 등을 사칭해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일도 다반사라 한다.

이런 업체는 즉시 고발하고 엄벌에 처해 노인들에게 이런 장난을 하지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노인들도 건강식품의 효능을 과신하지 말고 공짜나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며 인적사항 등을 함부로 알려주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해야할 것이다.

/유은희·안산시 고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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