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불법 폭력시위' 이제 그만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시위 중 700여개의 화염병이 투척되고 심지어는 금속 볼트 너트를 이용한 새총 쏘기가 등장하는 충격적 폭력시위가 발생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 경찰에서 공권력이 무력화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 속에서도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폴리스 라인을 설정하는 등 많은 인내를 가지고 각종 시위에 대처해 온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 관계자는 시위를 주도하면서 화염병도 모자라 금속 볼트너트를 이용한 새총으로 경찰을 향해 발사해 놓고 이를 경찰이 만들어 낸 불손한 의도라고 하면서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자신들의 행위는 정당하고 이를 제지하고 막는 경찰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시위참가자가 경찰의 적이 아니 듯 경찰도 시위참가자의 적이 아니다. 경찰은 직업인으로서 시위현장에 반드시 있어야할 존재이고 평화적 시위를 보호하고 불법 폭력시위를 제지하여야할 임무를 국가로부터 부여받고 있는 것일 뿐이다. 특히 어린 전, 의경들은 신성한 국방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귀한 아들이고 가족이며 그 어린 젊은이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지는 누구보다도 시위를 자주 계획하고 있는 주최자들이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자기 주장을 관찰시킬 목적이라도 쇠파이프로 두들기고 화염병을 던져 불태우고 새총을 쏘는 행위는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김용동·성남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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