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마을버스 불친절 개선돼야

주말이면 일산 호수공원 주위는 여기저기서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도로는 사나워진 차들로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만 움직이려해도 평소보다 세배는 더 시간을 지체하게된다.

문제는 버스기사 아저씨들의 태도에 달려있다. 도로에 차가 많아 짜증나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애꿎은 손님들에게 화를 내는건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 특히 노인복지회관 앞에서 노인분들이 승차할때 빨리 타라고 윽박 지르기 일쑤이며, 지나가는 차들에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의 욕설을 퍼부을 때도 있다.

주말에 그런 버스 한번 타면 그 하루는 기분이 나쁘다. 노선에도 문제가 있다. 노선을 세분화하고, 복잡할 땐 배차간격을 줄이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버스이용이 편리해야 되도록이면 자가용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더 원활한 교통이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는가.

/안미정·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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