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새벽 음주운전이 더 위험하다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속적인 야간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여 심야시간대 사망사고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새벽시간대의 사망사고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음주운전은 술을 정신이 없을때까지 마신후 운전을 하는 것이고 자신의 주량에 맞게 먹고 운전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는 것이다. 특히 새벽시간대에 전날 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더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는 세가지 정도인데 새벽 늦게까지 술을 먹고 운전을 하는 경우, 전날 술을 과도하게 먹은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 전날 먹은 술을 깨기 위해 해장술을 먹고 운전을 하는 경우 등이다.

위 세가지중 가장 많이 단속이 되는 경우가 전날의 과도한 술로 인한 경우이다. 늦게까지 술을 먹고 잠깐 잠을 자고 나와서 운전을 하는 것은 그 만큼의 사고위험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가끔 도로중앙에 운전자가 깜박 졸아 신호가 바뀌어도 자동차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전날 음주로 인한 피로로 인해 졸음운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음주당시는 물론이고 다음날에도 전날에 술을 많이 먹었다면 자동차를 운전하여서는 안된다. 부득이 운전할 경우라면 가까운 파출소에 방문하여 음주감지기로 체크를 해보는 것이 음주운전단속을 피하고 더 나아가 사망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서동진·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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