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中 '최강 배구'

‘여중 배구의 최강’ 안산 원곡중이 제14회 CBS배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 여자중등부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올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원곡중은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전에서 장신 세터 김재영(1m78)의 정확한 토스와 센터 배유나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여중을 2대0(25-19 25-14)으로 완파, 2연패를 달성하며 여중 배구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원곡중은 올해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선수권, 르메이에르기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한 배유나의 이동공격과 김미화의 블로킹으로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25-19로 첫 세트를 따낸 원곡중은 2세트에서도 김재영의 상대블로킹을 따돌리는 정확한 토스에 이은 유인선, 유의나의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중앙 속공이 터지며 25-14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인하부중은 남중부 결승에서 장신 센터 이창한(1m96)과 조성철(1m88)의 활약에 힘입어 문흥중을 2대0(25-15 25-11)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인하부중 임의준과 원곡중 전유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준호(인하부중)는 블로킹상을, 유희나(원곡중)는 공격상을 받았으며 임의준 인하부중 감독과 김동렬 원곡중 감독은 나란히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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