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 '원년 우승'

길거리 농구의 최강을 가린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 총재배 제1회 인터렉트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가 21일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총재 엄익수)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경기일보, (사)한국로타리 인터-로타랙트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지구에서 선수와 임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엄익수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청소년이 바로 미래 이 나라의 지도자이며 세계사회의 역군으로 학창시절 건전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자아실현을 이뤄야 한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참가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1개 지구의 남자 9개팀과 여자 3개팀이 각각 조별리그로 치뤄졌으며, 각팀당 3명의 선수가 전·후반 구분없이 15분 경기로 승부를 가렸다.

남자부는 3700지구 경북공고가 3750지구 삼괴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3750지구 양명고와 3720지구 마산 구암고는 3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3720지구 마산구암고가 3750지구 수리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3750지구 삼일상고는 3위에 머물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경북공고를 우승으로 이끈 배원규가 선정됐고, 개인상은 경북공고 최우영과 3750지구 삼일상고 박종원이 수상했다.

한편 청소년지도자 육성을 지구추진 목표의 하나로 설정한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는 지구내에 신세대봉사분과(위원장 이진숙)를 설치, 지난 8월 국립평창수련원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종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확대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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