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칼튼, 10년만에 ‘사파이어 블루’ 발표

세계 정상급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55)이 10년만에 블루스 앨범 ‘사파이어 블루’를 발표했다.

래리 칼튼은 세계적 재즈밴드 ‘포플레이’(Fourplay)의 멤버로 지난해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 재즈팬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이번 앨범에 블루스 신곡 8곡에다 브라스 섹션을 가미한 대표적 명곡 ‘룸335’를 재해석해 실었다.

1993년 블루스 앨범 ‘레니게이드 젠틀맨’ 이후 꼬박 10년만의 블루스 앨범으로블루스용 하모니카인 블루스하프의 테리 맥밀런, 베이스의 마이클 로즈, 키보드의매트 롤링스 등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1948년 미국 출생으로 여섯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한 그는 1968년 첫 솔로앨범을낸 뒤 71년 명성을 날리던 재즈밴드 ‘더 크루세이더스’에 합류해 음악적 전기를 맞는다.

래리 칼튼은 “그 후 공연 때마다 연주한 블루스를 통해 내 속에서 블루스가 성장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한 뒤 “이번 신보 작업을 하면서 내 영혼의 많은부분을 담아내 완벽한 창조적 자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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