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은행 무장강도 사건들이 유행처럼 경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와 불행을 자초한 카드빚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탄 무모한 강력범죄로 금융권 및 현금취급업소의 제2, 제3의 피해예방을 위한 완벽한 자위방범 체제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날로 기동화·광역화·지능화하는 범죄의 추세를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불행에 대비하기 위한 민·경의 협력치안과 자발적 신고자세를 차제에 다시 한번 환기시킬 필요는 있을 듯 싶다.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내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범요령으로 먼저 장기 출타시 빈집임을 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길어진 추석연휴 동안 집을 비울 때는 신문, 우유 등 정기 배달물품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중지시키며 연휴 대목인 슈퍼, 주유소 등 현금취급업소에서도 출타·폐점시는 반드시 비상벨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24시간 영업점의 경우 늦은 시간 출입자에 대해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은행주변에서의 날치기와 외국인에 의한 현금 절도사건도 한몫을 하는데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서 주위를 산만케 한 후 현금을 절취하여 도주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순간의 방심으로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다./서동훈·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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