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으로 많은 사람들은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하여 고향을 찾을 것이다. 고속도로 및 국도에는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무인단속카메라를 피해 가기 위해 무인단속카메라 감지기를 차량에 설치하여 과속운행에 이용하고 있다. 언제 나타날지 몰라 불안해하는 운전자의 심리를 카메라 감지기를 이용해 500m 전방에서 음성안내로 듣고 카메라의 위치를 파악하여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인단속 카메라의 효과를 거꾸로 해석한 것이다.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가장 큰 목적은 과속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가 교통사고의 대부분인 만큼 부족한 경찰의 일손을 보충, 차량들의 과속을 억제해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것이다.
우리국민은 심리적으로 스스로 과속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무인단속카메라를 보기만 해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 자신이 과속하지 않고 정속 주행을 한다면 무인단속카메라를 발견하더라도 위축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과속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운전자가 규정속도를 잘 지켜 가면 경찰도 많은 예산을 들여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불의의 사고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김선동·인터넷독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