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김재박 감독 데뷔 8년 '1천경기 출장'

프로야구 현대의 김재박 감독이 감독데뷔 후 8년만에 1천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1995년10월31일 현대의 창단감독으로 취임한 뒤 96시즌부터 경기에 출장한 김재박 감독은 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릴 기아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통해 감독으로 1천경기에 출장한다.

데뷔 첫 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 감독은 창단 3년만인 98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2000시즌에 또다시 한국시리즈 두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현대를 ‘신흥 명문구단’으로 도약시켰다.

김 감독은 올시즌 한국시리즈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를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려놓고 있으며 최근에는 내년 아테네올림픽 지역 예선에 나서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구단은 1천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김재박 감독에게 조만간 순금 30돈쭝(300만원 상당)으로 제작된 야구공 모형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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