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침체상태가 심각하다. 지금 경기의 불황은 공급과 소비측면에서 함께 나타나는데에 문제는 더욱 크다고 할수 있다. 제조기업현황지수와 소비자평가 및 기대지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황에서 탈출의 길은 없는 것인가.
우선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분배우선정책에서 분배와 조화를 이루되 성장을 중요시하는 경제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활동과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에 정부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업의 외적환경개선을 바탕으로 기업의 내부환경과 분위기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경영인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글로벌경쟁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내의 생산, 인사, 재무, 조직 및 마케팅 등 분야별 경영전략이 구체적으로 연구되어 글로벌스탠더드의 모델을 설정하고 시행하는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의 성공은 다음과 같은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이루어질수 있는 것이다.
첫째는 타협정신이다. 기업활동은 항상 상대가 있다. 제품이나 가격에 대한 우리측 의견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정당하더라도 상대방의 의견과 합의점에 도달하지 않으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신용이다. 기업의 거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래당사자간의 신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한 서면적계약이 분쟁 야기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서면적계약 역시 신용을 바탕으로 이행되어질때 당사자간 기업활동에 신뢰와 믿음이 형성된다.
마지막으로 윤리와 도덕성이다. 바른제품의 생산과 적정한 가격의 책정, 성실한 계약이행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개발, 투명한 경영과 경제사회에의 기여 등 모든 경영활동이 윤리와 도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과 행동의 경영매너가 그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이와 같은 타협, 신용, 윤리는 경영의 기본일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의 지도자와 구성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최상래.경기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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