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여름철 슬기로운 전력 사용을...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됐고 에어컨 및 각종 냉방기기의 사용이 늘어나 여름철 전력사용이 급증했다. 여름철 전력사용 과다는 전력예비율의 감소를 일으켜 이 때를 제외하고는 유휴시설이 될 발전소를 짓기 위해 많은 돈을 소비해야하는 국가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여름철 무더위는 절전을 통한 에너지절약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전력과부하의 주요 원인인 에어컨의 경우 실내적정냉방온도인 26~28℃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전력최대부하가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인 2시와 4시사이에는 가급적 냉방기기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에어컨 필터를 2주일에 한번 꼴로 먼지 청소를 해주면 5%의 절전효과와 함께 실내공기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규로 에어컨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의 경우 3등급 제품보다 약 23%의 전기절감 효과가 있으므로 꼼꼼이 살펴본다.

이웃 일본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에 가정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냉방 실내온도를 28℃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요청하는 19가지 에너지절약 제안을 내놓는 등 범국민적인 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소비의 97%를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크다./정진원·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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