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지나친 노출 자제로 성범죄 예방을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아침, 저녁 상관없이 가정에서나 길거리에서의 부녀자의 옷차림이 상당히 가벼워지고 있다. 피서지가 아닌 일반 도심에서도 부녀자의 과다한 노출은 예사로운 일이며 그것이 여름이라는 이유로 그냥 관용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부주민들이 범죄 예방에 대해 너무 소홀하여 일선 경찰관으로서 불안하다. 실제 거리를 순찰하다보면 밤 늦은시간까지 골목길이나 어두운 길을 혼자 걸어다니는 여성들이 많고, 주택가 1층 및 지하방에서는 일부 젊은 여성들이 집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도 덥다는 이유로 인하여 창문 및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채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생활하고 있어 우발적 성범죄를 유혹하고 있다.

어느 통계자료에 의하면 문단속만 잘해도 강·절도 등 강력범죄를 4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문단속 철저로 인해 성범죄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름철 이와같은 강력범죄 및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뿐만아니라 집안에 있을때도 방범창 설치 및 모든 창문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겠고, 특히 지하방 및 1층에 거주하는 부녀자들은 옷차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모든 범죄를 완전히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나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스스로 범죄예방에 관심을 가질때 비로소 나 자신과 소중한 우리 가정을 지킬수 있는 것이다.

/전영진·성남중부경찰서 신흥3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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