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휴가철 '빈집 사전 신고제' 활용하자

삶의 질 향상과 주5일 근무제와 더불어 문화생활과 여가 활용을 위한 레저활동과 취미생활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장기간 집을 비워둔 채 출타하는 가정이 늘고 있고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과 때를 같이 하고 있다.

우리 경찰의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부단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빈집털이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나 탈세, 컴퓨터범죄 등과 달리 물리적 침해라는 점에서 빈집털이 절도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범죄이며 경찰에서는 이를 위해 ‘빈집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협조가 요청되는데, 우선 집을 비우고 장기간 출타시에는 반드시 대문이나 현관, 창문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점검하여야 한다.

이웃과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관할 파출소 등 경찰기관에 반드시 사전에 신고 하여 우리 경찰이 빈집털이 등 범죄예방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한다. 범죄는 발생 후의 대처보다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관내 수천 가구의 출타여부를 모두 파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기에 반드시 장기간 집을 비울시에는 관할 파출소 등에 신고하여 걱정없는 여행과 함께 미소짓는 귀가가 되었으면 한다.

/최병렬·안양경찰서 양지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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