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실생활정보 지역신문서 얻자'

지역 신문이란 그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행정 등 생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또한 지역내의 주민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령 주요 중앙 일간지에서 지역의 현안, 환경관련 등 기사를 다루는 것이 한정된 것에 비해 지역 신문은 이런 것은 물론 구인, 구직 관련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실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여러가지 정보 서비스를 소개 해 주는 역할 또한 지역 신문이 하고 있다. 소규모 음악회, 스포츠 대회, 문화예술공연 등은 사실 자주 광고를 하는 것이 현실상 어려움이 많다. 그 홍보 또한 미미하여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지역 신문에서 자세히 소개되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개개인의 의견을 올리는 형식을 통하여 그 의미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렇듯 지역 신문은 구성원간의 화합을 도모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발전적 요소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있다. 지역 기반으로 하는 편집 때문에 다양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일부 신문사는 재정 운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여 부수의 축소로 구독률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신문사는 광고 수입 등을 통해 경영을 유지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도 참여를 확대해 나갈 때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지역이란 단지 내가 사는 곳이라는 단순한 의미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활 터전이 창조되어 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지역 사회의 의미를 깨닫고 보다 열린 시각으로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구성원이 관심을 두지 않는 신문이란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으며 건설적 비판이 이루어 질 때 비로소 독자가 가장 많이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역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구성원간의 화합을 이루어 감으로써 공동체 생활에 이바지하고 자기 계발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발판을 구축해야 한다. /한준희·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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