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덕분에'

아이다 미쓰오 지음. 오경순 옮김. 일본의 서예가이자 시인인 마이다 미쓰오(1924-1991)는 정감어린 서체와 담백한 내용 속에 촌철살인처럼 인생의 깊이를 꿰뚫는 언어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예술가이다.

‘덕분에’는 자만과 실수, 모순투성이의 인간, 이상(理想) 앞에서 나약하기만한 인간, 그러면서도 깨달음을 얻고 소박한 꿈을 꾸는 인간의 본질을 마치 자기 자신을 향해 말을 거는 듯한 투의 시(詩)로 걸러내고 있다. 리수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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