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을 생중계하면서 노무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토론회 등 다채로운 특집방송을 마련한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25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노무현 당선자가 명륜동 자택을 떠나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가 청와대에 도착하기까지의 움직임을 방송한다.
KBS 1TV는 25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보도특집 ‘개혁·통합의 새시대’란제목으로 노 대통령이 취임사에 밝힌 내용을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살펴본다.
이 토론회에는 임성호 경희대 교수, 이종석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동원 매일경제 논설위원,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MBC도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새 정부에 바란다’라는 제목으로신철영 경실련 사무처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 소설가 조정래 등이 패널로 나와 노무현 정부의 과제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SBS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를 방송한다.
이 자리에는 노 당선자 애니메이션을 그렸던 만화가 박재동, 방송광고 ‘기타치는 대통령’을 제작한 송치복씨, 노무현 라디오 인터넷 방송국 DJ 김갑수씨, ‘희망돼지’ 제안자 이경섭씨, 찬조연설로 유명한 김원철씨 등 ‘대통령 노무현’을 만든 다섯 사람이 출연해 노 대통령에 대해 얘기한다.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인해 대통령 취임식 공식 행사가 축소된데다 방송사들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 토론 중심으로 취임식 후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번 제16대 대통령 취임 방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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