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씨 피소

모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33)씨는 13일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가져간 뒤 다른 기획사와 계약했다"며 가수 백지영(27)씨를 사기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작년 2월 만난 백씨가 당시 자신이 속한 기획사와 얽혀있던전속계약에 관한 법적문제 등을 해결해주면 음반전속계약을 맺겠다고 하면서 업무추진비와 변호사 선임비 등 명목으로 4천900만원을 가져갔다"며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자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씨측은 "김씨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김씨가 개인적으로 백씨를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무고혐의로 맞고소할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작년 9월 S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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