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대형화재 예방활동에 최선

엊그제 계미년 새해가 밝았는가 싶더니 벌써 1월의 중턱을 지나고 있는 지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화재예방을 위한 플래카드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전국적인 방화환경을 조성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발생하는 대형화재로 인해 많은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은 어찌된 일인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화기취급이 증가하는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3, 4월인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계절과는 상관없이 느슨해 진 우리의 마음가짐과 관계가 있는듯 싶다. 이는 해빙기가 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듯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 또한 느슨해져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이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화기취급 횟수가 최고조에 다다른 지금, 각 가정과 직장 등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는 조그만 불씨 하나라도 가볍게 보지 말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이것만이 대형화재 등 화재발생을 억제하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

화재는 일순간에 우리의 귀중한 가족 및 평생 일군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정말로 무서운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모두가 예방에 최선을 다해 대형화재 없는 한해가 되길 신년초에 기원해본다.

/이천소방서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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