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자춘추/기업의 성장과 생존전략

21세기 들어 정보통신(IT)분야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기업의 환경변화도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특정한 기술이나 경제분야뿐 아니라 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만약에 국내 경제여건이 나빠진다면 실업률도 증가하고 고용시장 여건도 나빠질 것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없으면 향후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도 있다.

다른 한 측면은 IT 분야에 엄청난 버블이 생기면서 정보산업이 발전할수록 불확실성과 불완전성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이다. 즉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투명성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을 투명성의 딜레마라고 한다. 기업들도 이 문제로 인해서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며,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면 바로 기업의 내부사정이 드러나기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앞으로는 앞서가는 기업과 뒤처지는 기업의 차별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래에는 대기업들이 국제기업화하기 때문에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국내기업들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세계화·국제화 사회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어느 분야든지 앞서가는 분야를 육성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가는 전략을 세워 추진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일류의 기술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초일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국내를 거점으로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 우량기업과 경쟁할 능력이 없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첫째, 아웃소싱 기회를 확대시켜야 한다. 세금과 시장경제에서의 인센티브를 확장시켜 기업서비스 전문회사도 육성하고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기업분할이나 신설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셋째,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하여 국내 기업간 협력을 통해서 해외로 진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용을 전제로 한 경영활동을 돕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

/전태경 (성남상공회의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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