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새로 거듭나는 경기도

/안기영(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계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선거가 없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모두 힘차게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해다.

선거 등으로 야기된 갈등과 반목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환경의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우리 사회 내부의 변화욕구가 너무 강렬해서 과거에 집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도태되고 말 것이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선진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도민의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학규 도지사는 취임 이후 다원주의적 발전 전략차원에서 ‘민주주의적 리더십’과 ‘의회민주주의 존중’을 도정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손 지사의 이같은 사고는 과거의 중앙집권식, 권위주의적인 사고로는 변화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화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를 전국 최고로, 더 나아가서 세계 최고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다원주의적 발전전략이다. 이처럼 각 부문별 경쟁력이 높아질 때 경기도는 선진화될 것이고 세계속의 경기도가 될 것이다.

계미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경기도민 모두가 자신이 맡은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새출발했으면 한다. 필자도 새해의 출발선에서 위원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전국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수준높은 예산심의 의결기구로 만들어야겠다는 포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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