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남북의 신년구상 시기에 맞춰 통일 독일의 모습을 통해 남북의 통일을 대비하는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EBS 통일진단’(연출 이호)을 마련한다.
1부‘미완의 통일독일 실험장, 레벤스 굿을 가다’(29일 오후 9시 20분)에서는 현재 독일 사회 풍경을 둘러보고, 통일 이후 형성된 공동체 마을인 ‘레벤스 굿’을찾아 그들의 사회 민주주의 실험현장을 둘러본다.
드레스덴과 베를린의 중간에 있는 ‘굿 리빙’이라는 뜻의 작은 마을 ‘레벤스 굿’은 작센주 정부가 60 헥타르의 땅과 건물을 제공해 93년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구성원은 현재 35명으로 서독출신이 40%, 동독 출신이 55%, 그밖에 외국인이 5%정도로 생태사회학을 바탕으로 생활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자급자족한다.
‘레벤스 굿’은 동서독의 내적인 통합의 실험장으로서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있다.
2부‘시장을 배워가는 동독 사람들’(1월 5일 오후 9시 20분)은 통일독일의 심각한 실업문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일 사회 각 차원에서 이뤄지는 직업교육 현장을 찾아본다.
통일 초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구 동독 경제를 이끌었던 건설업은 과잉생산을 야기했다. 그 결과 사무실과 주택 임대가 부진하면서 오히려 구 동독 경제를 저성장으로 끌어내리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제 독일은 실업 문제를 동서독 구별 없이 각 개인의 능력을 키운다는 직업교육본래의 목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며 연방직업연구소는 직업교육의 틀을 새롭게 짜고 있다.
2부에서는 산학연계가 특징인 독일의 직업 교육 현장을 폭넓게 조망함으로써 우리가 통일 이후 겪을 실업 문제에 관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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