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문/내친구 태연이
이현진 <의왕 왕곡초등 4>의왕>
학원을 갔다가 와보니 피아노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그런데 엄마께선 좋은소식이 있다고 하셨다. 3학년 때 내 단짝이었던 태연이가 외할머니 댁에 와있다고 놀으라고 하셨다. 나는 그말을 듣고 꿈만 같았다. 매일 놀으라고 안하시던 엄마께서 놀으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피아노 선생님께서는 렛슨을 일찍 끝내주셨다. 놀이터로 뛰어갈때 내몸에 풍선을 단 것 같이 가벼웠다. 놀이터에는 태연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난 태연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서 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주머니에 동전이 있어서 태연이와 같이 문방구로 갔다. 우리는 빼빼로를 사먹으면서 시간이 8시쯤이 되었다. 태연이가 엄마께서 밥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간다고 했다. 벌써 헤어져서 아쉬었지만 다음에 또 만날기회가 있다는 걸 생각하니 참 좋았다. 태연이는 참 좋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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