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민과 경찰이 농산물 도난 방지에 나섰다.
여주지역 10개 읍·면 자율방범대는 최근 경찰과 합동으로 야간순찰 등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각 읍·면당 30여명씩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는 여주지역 10개 파출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각 마을별로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농로변이나 농가에 쌓여있는 벼나 고추, 고구마 등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조를 짜 순찰을 돌고 있다.
또 인삼 등 값비싼 작물들이 많이 생산되는 능서와 가남, 대신면 등 8개 지역에선 검문이 강화되는 등 경찰이 야간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민들도 밤을 새워 농작물을 지키고 있다.
경찰은 특히 농로변에 정차된 차량의 차주와 행선지 등을 철저히 파악하는 등 농산물 도난을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산물벼 수매량이 한정돼 농민들이 장기 보관을 위해 대량으로 농로에 펼쳐 놓고 말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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