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매년 급증하는 체납 지방세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들을 징수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체납 지방세는 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 재정운용의 압박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판단, 전 직원 613명을 3명당 1조 121개 팀으로 편성, 납부독려와 지방세 납부안내문 및 독촉장 발송, 예금조회 등의 활동을 전개하도록 했다.
특히 이들을 체납자별로 지정, 개인별로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체납세금을 납부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체납자 7만5천293명에 대해 직장과 금융기관 등에 예금조회를 실시하고 746명에 대해선 부동산 압류, 자동차 2천792대에 대해선 압류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의 체납액은 경기도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체납세금 징수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4명에 그쳐 모든 직원들을 징수요원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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