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내 구시가지 집값이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12일 부동산업계와 주민 등에 따르면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지난해말 1억2천만원에 비해 무려 100%나 오른 2억4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정구 태평동 개나리 연립도 25평형이 1억5천만원, 30평형대가 1억7천만원 등을 호가해 지나해 말에 비해 각각 7천만∼8천만원 이상 올랐다
수정구 신흥동 주공아파트 역시 23평형 1억6천만원, 25평형 1억9천만원, 30평형 2억7천만원대의 매매가를 보여 같은 기간에 비해 수천만원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 집값이 이처럼 폭등한 데는 지난 7월31일 군용항공기지법이 국회에서 개정돼 건축물의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재건축에대한 기대가 확산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인접지역인 판교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관계자는 “매매가가 크게 올랐는데도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단순히 거품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성남=박흥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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