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하수도사용료 인상 2005년까지 100% 현실화

그동안 처리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던 안산시의 하수도 사용료가 오는 2005년부터 현실화돼 인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t당 하수처리 원가는 210.5원인 반면 징수요금은 99.5원에 그쳐 연간 125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하수도 사용료를 연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오는 11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 내년 1월부터 요금을 28.5% 인상하는 등 향후 3년동안 요금을 단계별로 인상, 100% 현실화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28.5%를 인상하면 월 20t의 하수를 배출하는 가정(월 1천300원 부담)에서 350원 가량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고작 47.26%에 불과, 연간 125억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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