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의 제82회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현존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더글러스 쿰스의 합창음악 ‘Mass in 1991’을 시립합창단의 육성으로 녹음, 그 음반을 출시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임지휘자 민인기씨가 정교하고 섬세하게 더글러스의 합창음악을 해석해 환상적인 합창 하모니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부 ‘20세기 성당음악Ⅰ’은 세계합창 무대에서 주목받는 현대합창곡 중의 하나인 더글러스의 대표작 ‘Mass in 1991’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독창으로 시작되는 ‘긍휼히 여기소서’, 다양한 빠르기의 조화와 박자의 변화가 돋보이는 ‘영광’, 독창과 합창의 교창 형식의 조화가 아름다운 ‘사도신경’, 전체적으로 느리고 비교적 여유있는 빠르기로 구성된 ‘거룩하시다’와
‘복있도다’, 부드러운 흐름 속에 평온한 느낌을 주는 ‘하나님의 어린양’ 등을 들려준다.
이 곡들은 라틴어 가사의 음악적 표현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화성구조와 각 악장마다 다양한 빠르기와 강세의 변화로 다양한 음악적인 색채를 보여준다.
2부는 미국의 합창음악으로 시작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무반주 합창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윤회’ 및 ‘Mary Hynes’ ‘Anthony O Daly’ ‘The Coolin’ 등을 차례로 들려준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곡가 김지영씨의 창작곡 ‘처용가’와 재즈로 편곡한 ‘별’, ‘동심초’ 등을 노래한다.
이와함께 20세기 성당음악Ⅱ로 묶어 ‘오 위대한 탄생이여’, ‘하나님의 어린양(사무엘 바버 작곡)’, ‘할렐루야’로 연주회의 끝을 장식한다. 228-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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