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올바른 길

생활문/올바른 길

이정헌 <용인 수지초등3>

어른들께서는 사람이 가는 길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올바른 길이고 또 하나는 올바르지 못한 길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부모님의 타이르심과 스승님의 가르치심으로 올바른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그 길은 좁은 길이지만 넓은 하늘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꿈으로 가득합니다.그 길은 울퉁 불퉁 멀고 험한 자갈 길 이지만 저에게 용기와 인내를 심어주는 고마운 길입니다.

부모님께서 스승님께서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해라 하고 매일같이 타이르시는 말씀은 바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안되며 절대로 잔소리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다정한 친구나 이웃이 충고하는 말은 올바른 길로 가자는 얘기인 것이니 기분 나쁘게만 여겨서도 안됩니다. 저의 앞날을 위해 먼 훗날 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과 시키는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하며 친구의 진심어린 권고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나라의 보배이며 21세기를 이끌아 나갈 주인공입니다.우리 어린이들은 이제 새롭게 돋아나고 있는 새싹이며 크게 크게 자라나고 있는 푸르고 푸른 나무입니다.그런데 학교폭력이니, 왕따니 하며 점점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있어야 할 예의범절이나 친구에 대한 우정은 사라져 가고 있으며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일러주고 깨달음을 주시는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도 교권이 상실되어 점점 더 사라져 가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값진 보물은 그 아름다움이 변하지 않으며 한 번 주인공은 그 막이 끝날 때까지 그 역할이 바꾸지 않습니다.새싹은 봄이 되면 파릇파릇 돋아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기약하며 뿌리 깊은 나무는 거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크고 푸르게 자라나듯이 우리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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