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의 추억은 오래도록 간직해도 되지만 얼굴과 팔다리 등 피부에 남아있는 여름 흔적들은 하루 빨리 없애는 게 급선무다.
화끈거리고 달아오르는 피부, 버석거리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 기미로 칙칙해진 피부, 탄력없이 늘어진 피부 등 피부트러블 현상은 빨리 피부손질을 해 줘야 한다.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무엇보다 빠른 손질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잔주름,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피부 손질 여하에 따라 얼굴에 나타나는 피부나이의 차이가 급격히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간단한 여름 휴가 후 피부손질법을 살펴보자.
▲차가운 찜질을 하자=발갛게 달아오른 피부는 찬물 목욕을 하고 얼음 팩으로 찜질을 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얼굴이 화끈거릴 때는 화장솜을 차갑게 보관했다가 이마, 양볼, 턱 부위에 10분정도 올려두는 것이 좋다. 가볍게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나 우유 등으로 매일 20분간 3∼4회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물은 벗겨질 때까지 참자=붉게 달아오른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 각질이 벗겨지게 되는데 이때 억지로 각질을 벗겨내면 상처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허물이 자연스럽게 벗겨질 때까지 참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수분공급은 필수=거친피부의 원인은 각질층의 수분 상실. 스킨과 로션양을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고 특별히 건조한 부위에는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5∼10분간 얹어 놓는다. 미용성분과 보습성분의 농축액인 에센스를 이용해도 좋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건 기본.
▲두터워진 각질 제거=휴가를 다녀오면 피부는 지쳐서 탄력이 없을 뿐 아니라 각질도 두꺼워진 상태. 피부가 진정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마사지와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떼어내는 필오프타입의 팩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씻어내는 타입(필링제)이나 천연팩이 효과적이다.
▲피부재생을 하자=더위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는 휴가가 끝난 후 반드시 재생에 도움이 되는 피부손질을 해줘야 한다. 자외선에 의해 생긴 기미, 주근깨는 한번에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오렌지, 레몬, 키위 등 수분이 풍부한 재료로 팩을 해준다. 딸기, 레몬, 귤 등 과일이나 콩나물 같은 야채를 많이 먹어 비타미민 C를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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