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온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음악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얌모얌모 콘서트’가 15∼19일은 과천시민회관에서, 22∼23일은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어로 ‘나아가자’라는 뜻을 가진 ‘얌모(Jammo)’를 제목으로 붙인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자리로 재밌게 기획됐다.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음악회로 마련된 얌모얌모 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하는 연주회로 온 가족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준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성악가와 개그맨이 함께하는 코믹 콘서트 형식의 음악회는 개그맨 전유성씨가 기획·연출을 맡아 성악가의 코믹한 연기와 함께 웃음과 교양이 배가된다.
공연시간 중 객석에서 핸드폰 소리가 울려도 걱정없다. 오히려 이 핸드폰 음악에 맞춰 성악가들이 노래를 부른다.
공연시작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기도 한다. 또 무대에 선 성악가들은 누가 더 재미있는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지 경쟁한다. ‘땡’소리가 나면 성악가들은 머쓱해져 퇴장한다. 반주자의 재미있는 표정 연기도 일품이다.
테너 김성백 김철호 오경식 이광순 권오혁 송원석 장근정 장신권, 바리톤 서희태 변우식 정효식 한규석 강종영 여단열 임성규, 베이스 이정근, 소프라노 고진영 윤선경 등이 출연, ‘축배의 노래’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그리운 금강산’ ‘드링크 송’ ‘오 솔레미오’ ‘러브 스토리’ ‘플라밍고’등을 웃음나게 부른다. 반주는 윤애지, 이경미가 맡는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얌모얌모 콘서트의 웃음은 계속될 것이다. (02)583-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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