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농구, 안양고 짜릿한 8강 진출

안양고가 제5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고등부 16강전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 끝에 서울 신림고에 96대95로 극적인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고는 19일 강호 용산고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전반 초반 안양고는 류광식(28점), 기승호(21점)가 득점을 주도해 갔으나 신림고 박승수(36점)에게 전반에만 28점을 허용하며 44대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안양고는 후반들어 기승호가 신림고의 주포인 박승수를 전담마크, 상대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류광식, 기승호의 외곽포에 하재필(11점·17리바운드)의 골밑슛이 가세, 86대86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안양고는 류광식이 혼자 4점을 몰아넣으며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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