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대가 안방에서 인천 금호생명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전주원(12점)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영옥(25점)의 꾸준한 득점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86대73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리다 신세계에 일격을 당했던 현대는 이로써 5승2패가 돼 삼성생명과 신세계(이상 4승2패)를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3승4패의 금호생명은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가 줄곧 5∼7점 차로 앞서가던 이날 경기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금호생명이 남경민과 안드레아의 연속골로 4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고비를 맞는 듯 했으나 이후 현대의 소나기 슛이 터지며 쉽게 승부가 갈렸다.
금호생명은 하지스(11점)와 안드레아(19점)를 앞세워 무려 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외곽 슈터들의 부진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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