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열풍속에 담배의 중독성의 원인인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 제품들이 개발, 출시되는 등 금연 도우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담배에 포함된 발암성 유해물질인 니코틴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껌이 출시됐다. 동양제과가 내놓은 기능성 껌인 ‘니코-엑스’는 신물질 ‘니코엔(NICO-N)’이 첨가돼 니코틴을 효과적으로 해독, 니코틴 대사의 산물중 50%이상을 인체에 무해한 코티닌으로 전환시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니코틴 해독기능 뿐만 아니라 금연시 나타나는 금단증상과 중독성을 완화시키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한통에 5천원.
흡연의 폐해를 줄여주는 기능성 음료수도 개발됐다.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은 먼지를 씻어내는 음료수라는 의미의 ‘세진음’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맥문동, 도라지 등 한약재 10여종에서 뽑아낸 물질로 만든 이 음료수는 담배의 독성물질로 인한 가래, 기침 등 호흡기질환과 뇌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엘지이숍(www.lgeshop.com)은 기능성 음반을 시판하고 있다. 3가지 기능성CD중 하나가 금연CD다. 이 CD는 음악을 들으면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금연과 관련한 메시지를 경음악에 담고있다. 메시지는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 대역에 금연의지를 강화시키는 특정 메시지를 넣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잠재의식 속에 주입된 메시지대로 행동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가격 기능성CD 4만5천원.
단 이러한 상품들은 금연하게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 본인의 금연의지를 더욱 확고히 해주는 보조수단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승진기자 s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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