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봄 향기 가득한 패션이 눈에 띄면서 묵은 겨울옷을 정리하고 봄옷을 꺼내는 옷장 정리가 필요한 때다.
겨울옷은 소재에 따라 꼼꼼히 체크해 보관해야 함은 물론, 쓸모없는 겨울옷은 옷장에 그냥 두었다가 좀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신원에서 제안하는 겨울옷 보관법이다.
▲모직스커트= 스커트는 옷걸이에 걸어두어야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옷걸이 집게의 힘이 너무 강할 경우 스커트의 허리부분이 망가지거나 옷감 자체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두툼한 펠트 천 조각을 오려 옷걸이의 집게와 스커트가 만나는 부분에 살짝 끼워준다.
▲겨울용 스웨터= 니트는 대부분 개어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서랍이 너무 좁거나 보관할 장소가 마땅찮을 경우 옷걸이에 걸어둔다. 셔츠를 거는 형식으로 니트를 걸어두면 늘어날 위험이 있으므로, 팔 부분을 포함해 니트를 반으로 접어 옷걸이의 바 부분에 걸어두도록 한다. 옷걸이는 잘 다듬어진 나무 소재를 택해야 올이 걸리거나 하는 위험이
없다.
▲모직 정장= 정장은 정장용 옷걸이를 사용해 상하의를 같은곳에 보관해야 입을 때 찾기 쉽다. 정장용 옷걸이는 어깨 부분이 두툼한 것으로 골라야 재킷의 형태를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옥스퍼드지 셔츠= 두툼한 옥스퍼드 셔츠는 때에 따라 걸 수도, 갤 수도 있는 아이템이다. 셔츠를 걸어서 보관하면 주름이 별로 생기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셔츠를 개어 보관하면 반듯한 선이 생겨 좀 더 깔끔하게 보인다.
옥스퍼드 셔츠 개는 법은, 우선 셔츠의 버튼을 모두 채워 앞쪽을 바닥에 댄다음 어깨의 2분의 1지점에서 반듯하게 접는다. 다른 한 쪽 팔도 1번처럼 접어준다. 셔츠 자락이 셔츠의 2분의 1지점에 정확히 오도록 반으로 접는다. 구김이 생기지 않도록 셔츠 앞부분이 뒷부분으로 가도록 정리해준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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