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 훌륭한 일꾼 든든한 기둥 편지글>
백문향 <수원 효성초등6>수원>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철부지 문향이예요. 꽃셈 바람에 조심스럽게 고개 내민 목련이 아름다운 4월이에요. 아빠 요즘 회사 일로 얼마나 힘드세요? 버스 운전하시는 일도 힘드시지요? 아빠와 같은조 아저씨께서 아프셔서 쉬시지도 못하고 일하셨잖아요. 그래서 매일밤 끙끙 앓으시는 소리를 들으면 제 가슴이 아파요. 너무 과로하시지 마세요. 요즘 너무
수척하세요.
사장님께서 너무 잘못 하시는 일아 많다고 걱정을 많이 하시지요?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와 아줌마들의 월급을 제대로 주시지 않는다고 한 숨을 푹푹 쉬실때면 어린 저의 가슴도 미어지는 것 같아요.
또 보통리 주민들을 위해서 시간표까지 만드셔서 앞장서시는 아빠를 존경합니다. 예전에는 아빠의 직업이 부끄러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시는 아빠를 보며 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어요.
새벽이면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쓰레기를 주으시지요. 그런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교훈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덕분에 저도 쓰레기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아빠 전 항상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아빠가 회사를 위해 항상 힘써 주시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힘드실까? 하면서도 회사의 많은 직원을 위해서는 참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 아빠가 계신 모든 곳에서 꼭 필요하신 분이라는 자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는 훌륭한 일꾼 저의 집에서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신 점도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아빠를 믿고 따르는 가족과 회사 동료들을 위해 이제부터는 건강도 생각하세요. 항상 건강도 지키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아빠 자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빠,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2000년 4월 2일
아빠를 사랑하는 문향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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