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체 불만족

<독후감> 오체 불만족

윤영훈 <의왕시 왕곡초교4>

태어날 때부터 사지가 없는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지금 24살이다. 이 책은 오토가 자신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의 성장과정을 쓴 글이다.

오토의 부모님은 보통학교에서 다른 아이와 같이 교육을 받게 하려고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요가 초등학교에 입학 시켰다.

오토는 그 곳에서 훌륭한 두 분 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신나고 멋진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마찬가지로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남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발한 생활을 한다.

자신의 장애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초, 중, 고 생활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지낸 오토는 대학생이 되어 자신의 장애를 생각하고 자기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장벽 없애기’운동에 참가해 여기저기 강의도 다니며 보람찬 생활을 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는 오토 같은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고 또 하나는 오토에 대한 생각이다. 우리는 길을 가다 장애인을 보게 되면 불쌍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다른 곳에서도 장애인을 특별취급 한다. 책에서도 나오듯이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불쌍한 것이 아니며 어렸을 때부터 같이 생활하면 장애인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생활하는데 소외감이나 불편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다른 하나, 오토는 자기의 신체에 대해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력을 지녔다. 나는 무슨 힘든 일이 있으면 쉽게 포기할 때도 있고 잘못되는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 탓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제는 모든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영훈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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