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의정부시 방문

‘새해 첫 도정설명회를 의정부시에서 갖는 것은 큰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은 임창열 경기도지사의 첫마디다.

임 지사는 “경기도 제2청의 신청사 입주와 함께 바야흐로 경기북부시대는 가시권에들어왔다”며 “이런 관점에서 의정부시의 중차대한 역할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의정부시를 높이 부각시켰다.

실제로 역사상 최초로 북부지역에서 오는 4월 의정부와 양주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이런 북부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임 지사는 이어 제2청사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적극 개방하는 것을 비롯 난개발을방지키 위해 곳곳에 공공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전혀 계획되지 않았던 80여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긴급 확보, 제2청사전면에 1천600여평의 공원을 마련한 것은 결코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며 당시 분위기까지 전했다.

어쩌면 일부에서 지적하듯 선거를 앞둔 전시성 행정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수십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 더 나아가 공공용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이런 시각을 받기에는 어패가 있다.

도지사가 지역현안을 챙기기위해 일선 시·군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히 업무이며 이런자리들 통해 각 지자체에 일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것은 도백으로서 행정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 도정설명회를 의정부시에서 개최한 것은 힘을 싣어준다는 임지사의보이지않는 북부사랑이 담겨져 있다고 보아도 될 성십다.

특히 기자실을 나서며 사무실 아가씨에게 두툼한 손을 내민 그의 모습은 모든 북부주민들에게 대신 인사를 건네달라는 당부의 모습이었다.

힘을 받은 제2청과 의정부, 나가 북부지역 지자체들의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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