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제주항로 여객선 접안부두 국선부두로 변경>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제주항로 여객선 접안부두를 변경키로 하자 관련선사와 하역업체가 안전 및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며 건의서를 제출하는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5일 인천 해수청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2척의 접안부두를 국제여객부두 1부두에서 지난달 준공된 1만t급 국내 여객선부두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수청은 그동안 부두 부족현상 때문에 제주 항로 여객선 2척이 국제여객부두를 사용해왔으나 새 부두가 준공됨에 따라 부두에서 여객터미널까지 이용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 항로 여객선 접안부두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국제여객부두를 사용해 온 선사와 하역사는 부두를 이전할 경우 선박과 이용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부두 사용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해수청에 제출했다.

인천∼제주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지난해 10월 새로 투입한 춘향호(3천600t급)의 하역용 출입문이 배 뒤에 달려 있어 ‘L’자 모양의 국제여객부두와 달리 ‘I’자 모양의 국내여객부두에서 화물 하역이 불가능하다며 해수청 권고대로 1억원을 들여 선박을 개조하더라도 안전문제가 남는 만큼 기존 부두 사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항로 여객선 2척의 하역을 맡고 있는 우련통운㈜도 국내 여객부두 야적장이 기존 국제여객부두의 8분의1 수준밖에 되지 않아 추가 야적장 운영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이용객의 교통사고와 하역 체증 등으로 여객선 운항일정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며 부두 이전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선사와 하역사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인천항 여객선 접안부두 배치 모양이 국제-연안-국제-연안 형태로 서로 엇갈리게 돼 더 큰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제주 항로 접안부두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여성.어린이 고객잡기 본격 마케팅 경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여성 및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에 본격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늘어난 여성 및 어린이 승객을 잡기 위해 별도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내에 여성전용 사이트인 ‘레이디 클럽(Lady Club)’을 운영한다.

인터넷 여성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이트에는 여성 관련 상품을 다루는 10여개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할인 쿠폰과 컨텐츠, 미용, 화장용품, 여성전용 면세상품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월 말까지 제휴업체들과 함께 사이트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는 여성들을 추첨해 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괌을 여행하는 여성전용 여행상품을 구매한 회원들에게는 월드컵 개최기념 ‘2002마일’의 추가 마일리지와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99년 마련된 홈페이지내 어린이 대상 코너 ‘스카이패스 주니어(SkyPass Junior)’에는 2∼12세 어린이를 위해 온라인 게임과 영어교육 프로그램, 육아정보 등이 담겨져 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자사 훈련원과 우주사업본부 등을 견학할 수 있는 ‘스카이드림’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부터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어린이 사이트는 12월 ‘아시아나 리틀즈’로 개편되면서 사진 콘테스트, 꼬마요리사, 공부방, 스타와의 미니이벤트 등 어린이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추천사이트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여성고객을 위한 ‘레이디 아시아나(www.ladyasiana.com)’를 오픈하고 마일리지 혜택, 여성 맞춤 여행상품, 여행정보 등 여성전용 항공서비스와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화장법, 코디법, 기내식 요리법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영종.용유도 일대 입산 통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시 중구 영종·용유도 일대 등산로가 한시적으로 폐쇄되는등 입산이 통제된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산림의 보호육성과 효율적인 산불예방 등을 위해 영종·용유도 일대 산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한다.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무의동 144 일대 호령곡산과 운북·운서·운남동 일대 백운산 등 총면적 1천24㏊이다.

이에따라 이 일대를 입산할 경우 관할 출장소에 입산신고를 해야 하며, 무단입산을 하다 적발되면 산림법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산불방지 등을 위해 입산이 통제된다”며 “입산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에 교통녹지과(032-760-7516)와 영종(032-886-0008)·용유출장소(032-886-3613)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베니스 항공요금 할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인천∼베니스 구간의 항공요금을 할인 판매한다.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클래스 왕복 70만원, 비즈니스클래스 왕복 300만원이며, 예약은 출발 예정일로부터 7일전, 예약후 72시간내에 발권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루프트한자가 펼치고 있는 디스커버 유럽(Discover Europe) 프로모션의 5번째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lufthansa-korea.com)나 전화 (02)3420-0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iso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이 항공우주부문의 연구소 단일단위로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품질경영시스템(Quality Management System) 인증기관인 영국의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ISO 9001:2000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2000은 기존 1994년판의 ISO 9001을 혁신적으로 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요구사항으로 국내에서 이 인증을 받은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품질경영시스템은 산업 생산품에 적용하던 품질 평가 기준을 연구개발, 서비스, 경영기법 등 소프트웨어적인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번 항공기술연구원의 품질경영인증은 항공 분야의 연구개발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기술의 전문화,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고객지향적 업무 추진 등이 ISO의 기준을 만족시켜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의 권위있는 인증기관으로부터 설계개발시스템에 대한 ISO 9001 인증을 획득, 대한항공의 설계개발 품질이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한편 향후 해외 유수의 항공우주업체가 발주하는 설계개발 사업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품질경영인증 평가 내용은 ▲항공우주비행체 및 관련 기기의 설계 개발 업무인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운항·훈련·정비지원 관련 시스템 설계개발 및 제작 업무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프로세스 ▲사업유치, 교육훈련, 경영검토, 고객만족도조사, 내부감사 등의 지원 및 개선 프로세스 등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수부, 수산물직불제 추진>

해양수산부는 15일 수산자원 및 어장보호를 위해 수산물직불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해양부는 오는 8월까지 타당성 검토 및 시행방법 등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한 뒤 관계법령을 개정, 내년 하반기부터 수산물직불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부 수산정책국 관계자는 “수산물직불제 시행방법으로는 휴식년제처럼 양식어장이 일정기간 운영을 중단할 경우 정부가 손실을 보상해주고 조기에 경영을 이양하는 노령어가에 지원금을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물동량 imf후 첫 감소>

지난해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이 97년 IMF체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은 1억1천947만t으로 전년도 1억2천40만t에 비해 1%가량 줄었다.

이는 IMF 한파를 겪은 98년 9천395만t을 기록한 이후 99년 1억823만t·2000년 1억2천40만t 등 매년 11∼15% 성장을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수출 화물의 경우 전년도보다 29%나 줄어든 1천249만t을 기록한 반면, 수입화물은 2% 늘어난 5천282만t으로 집계돼 무역 역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원인은 인천항 수출 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대우차 부도와 기아차 선적항 교체 등으로 인해 48% 가량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의 물동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인천항 입항 선박 총 t수도 줄어들어 98년 1억107만t 이후 99년 1억1천137만t·2000년 1억2천9만t 등 8∼10%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1억1천790만t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수청, 2002년 업무계획 설명회>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오전 10시 인천지방해수청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 관계자와 CIQ기관 및 인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주요 업무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항 및 남외항개발과 관세자유지역 지정 시행준비·해상∼항공연계 운송체계 구축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김성규 해수청장은 “올해는 인천국제공항·송도 첨단해양산업도시·서해안고속도로 완전 개통과 더불어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기지 중심항만이 되도록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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