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발전 '한목소리'

국내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8개구단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윈터미팅이 개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현대 유니콘스 등 8개 구단 임직원 197명은 26일 용인 한화콘도에서 모여 1박2일 일정으로 2002년 프로야구 활성화 방안과 저변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번 윈터미팅은 김승철 성균관대 교수와 유혜정 전문강사의 스포츠 마케팅 강의에 이어 단장과 운영, 마케팅, 홍보, 스카우트, 경영관리, 트레이너 등 7개 분야로 나눠 분임토의를 가졌다.

먼저 운영 분과는 관중 증대방안과 야구장 환경 개선을 중점 토의했고 마케팅분과는 8개구단 통합 마케팅회사 설립방안, 경영관리분과는 선수연금 및 구단 경영개선 방안, 스카우트는 2차지명 제도개선과 아마야구 지원방안, 트레이너분과는 스포츠 의학정보 교류와 선수관리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윈터미팅은 본고장 미국에서는 올해 100회째를 맞은 아주 오래된 겨울 행사지만 국내에서는 프로야구 출범 20년만에 처음 열렸다.

이번 윈터미팅에서 향후 프로야구 운영방안에 대한 결론은 기대할 수 없지만 토의된 내용들은 다시 분야별로 심의를 거친 뒤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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