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여행상품 잇따라 출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월드컵 예선경기 한국 개최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국제여객선사들이 앞다투어 저렴한 중국여행 상품을 개발,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천진 항로 여객선사인 진천항운㈜는 이달부터 내년 3월1일까지 북경 6박7일 여행상품을 23만원(이코노미석)과 26만원(비즈니스석)에 각각 선보인다.
이 상품은 2만6천t급 대형 여객선 왕복 승선권과 베이징 전원호텔 숙박비·식비는 물론, 천안문광장·자금성·경산공원·만리장성·이화원 등 관광명소 투어와 북경 별미 오리구이 시식이 포함돼 있다.
인천∼청도 항로 여객선사인 위동항운도 18만9천원에 3박4일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칭다오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 역시 왕복승선권과 호텔 숙박비·조식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관광일정을 자유롭게 구상해 루쉰공원·중산로·소어산 등 칭다오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다.
위동항운은 이밖에 이달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인천∼청도 여객선 향설란호(1만6천t급) 운임(12만∼16만원)을 1인 1회에 한해 30% 할인해 준다.
12시간이 넘는 운항시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선상에서 낙조를 감상하다 객실에서 잠들면 이튿날 오전 중국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정이 넉넉하다면 오히려 항공기 여행보다 추억에 남을 수 있다는게 여객선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여행 수요로 저렴한 여행상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런 여행상품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공항-공항공단 통합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단의 통합이 빠르면 2003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공항공단의 공사화를 위한 한국공항공사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의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한국공항공단과 인천공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통합방안을 마련하는등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2003년부터 통합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항공단의 공사화를 추진하면서 4조원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과 공항시설 등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안고 있는 3조5천억원의 부채 감면을 위해 추가출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양사의 통합추진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리공단은 김포공항 등 국내 16개 지방공항을 관리하고 있는데 그동안 업무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항 관리 주체를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 새단장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지역 화물 홈페이지의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 하는등 고객들이 대한항공의 화물운송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물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발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물 예약, 운송 상황 조회, 화물기 운항 스케줄 조회 등의 기능을 온라인 카고(On line Cargo) 메뉴로 분리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운임 조회 및 화물기 탑재 가능성 확인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은 e-카고(Cargo) 메뉴에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일반 고객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항공화물 운송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송 마법사와 상품 마법사 메뉴를 신설, 항공화물 운송 절차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화물상품을 플래쉬 애니메이션(Flash Animation) 기법을 사용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운항 속보 메뉴에서는 당일의 화물기 기종 변경, 특별기(Extra) 운항, 지연, 결항 등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인더스트리 워치(Industry Watch) 메뉴에서는 최근의 항공화물 업계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핼프센터(Help Center)의 전문가 상담 메뉴에서는 특수화물 수송, 항공화물 운임, 수송방법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송 전문가의 자세한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기능들을 우선 한국지역 홈페이지에 도입하고 새로운 기능의 이용 상황을 점검한 뒤 조만간 영문 글로벌(Global) 홈페이지 및 일본지역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개선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는 cargo.koreanair.co.kr 또는 www.koreanaircargo.co.kr 로 접속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항 친수공간 조성 착공
인천시민들에게 바다를 되돌려 주자는 취지로 인천항 일대 5개 권역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인천항 친수공간 조성 사업’중 1단계 사업이 착공됐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중구 항동 7가) 인근 6천799평을 해양문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10일 착공했다.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주차장 시설과 진출입 도로개설 및 조경과 가로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향후 분수대와 야외무대 등이 추가로 설치돼 종합적인 항만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공사 착수로 인천 해수청이 진행중인 갑문지구와 연안부두 및 염부두·역무선부두 배후지·남항지구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수청은 인천항의 낙후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인천시민들이 항만을 즐겨 찾을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을 만들다는 계획으로 인천항 주변을 국제여객선 터미널과 연안부두·역무선 배후부지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구·족구장은 물론, 배드민턴·게이트볼 등의 체육시설과 해양박물관·바닥분수·수경시설을 갖춘 5개 권역의 해양 친수공간이 조성될 경우 인천항은 항만 물류기능에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함께 갖춘 종합적인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항 11만t급 갑문 운영 정상화
긴급 보수공사로 중단됐던 인천항 1만톤급 갑문의 운영이 정상화됐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만톤급 갑문 보수공사로 인한 갑거 폐쇄로 선사들이 5만톤급의 갑문을 이용해야 하는등의 불편이 지난 6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해소됐다.
한편, 해수청은 보수공사로 인해 인천항 입항이 지연되는등 민원이 잇따르자 가용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한 야간작업으로 당초 20일의 공사기간을 12일로 앞당겨 완료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 내항 여객.유조선사 인증심사
내년부터 인천 내항을 오가는 여객 및 유조선사에 대한 인증심사가 실시되고 화물선과 운영선사에 대한 안전진단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95년 도입된 안전진단제도가 해양사고 예방에 미흡함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을 적용,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항 선사들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적인 안전관리 수준에 준하는 인증심사를 받아야 하며, 기존 500t급 이상 유조선 등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인증심사도 내년부터는 500t급 이상 내항선에까지 대폭 확대된다.
인천지역에서는 유조선사 4개사의 선박 17척과 8개 여객선사의 선박 18척이 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증심사를 받는 사업장 및 선박은 11가지 항목에 걸쳐 안전관리체제를 갖춰 인증심사를 통한 안전관리증서를 받아야 하며,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박은 항행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안전관리증서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사업장의 경우 매년 중간 인증심사를 받아야 하며, 선박의 경우에는 2년6개월을 전후해 중간 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근래의 해난사고는 선박의 구조적인 결함보다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경우가 많다”며 “새로 시행하는 인증심사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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