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건청탁 안하고 안받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경찰청은 10일 본청 5층 대강당에서 이상업 청장을 비롯해 간부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청탁 안하고 안받기’ 결의대회를 갖고 실천다짐 선언서에 서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도내 일선 경찰관서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 청장은 훈시에서 “사건은 공정하게 처리되고 있지만 국민은 ‘부탁하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 경찰관이 자발적으로 ‘사건청탁 안하고 안받기’ 운동에 동참하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각종 사건과 관련한 외부인은 물론 조직내 청탁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건관련 문의는 반드시 경찰서 청문감사관을 통해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종 사건을 공정하고 친절하게 처리토록 전 직원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청탁을 하거나 청탁을 통해 사건처리가 왜곡됐을 경우 조사 경찰관은 물론 청탁경찰관도 엄정조치키로 했다.
/최인진·신동협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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