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포장재 환경호르몬 ’여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 등의 포장재에서 환경호르몬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검찰이 시중에서 수거해 검사를 의뢰한 김밥과 한과류, 반찬 등의 PVC 포장재 44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 7건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DEHP가 검출됐다.

J식품의 한과 포장재에서는 3.63㎎/g의 DEHP가 검출됐으며 생산자가 표시되지 않은곶감 포장재에서도 3㎎/g의 DEHP가 검출됐다.

이에앞서 연구원이 지난 9월 도내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의 PVC포장재 49건을 수거해 실시한 검사에서도 36.7%인 18건에서 DEHP가 검출됐었다.

또 지난 3월 40건의 포장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무려 67.5%인 27건의 포장재에서 DEHP가 검출됐다.

이와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건수가 줄어고 있지만 포장재에서 여전히 DEHP가 검출되고 있다”며 “포장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이요구된다”고 말했다./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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