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도 ’경쟁 치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환경미화원 자리도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수원시 권선구청은 28일 최근 환경미화원 7명을 공개 모집한 결과 56명이 지원해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자중에는 4년제 대학이상의 학력자 2명을 포함해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자가 3명이나 됐다.

또한 20대 3명, 30대 21명으로 20∼30대가 무려 42%에 이르러 취업난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환경미화원 12명을 모집한 팔달구청도 58명이 몰려들어 4.83대 1를 기록했으며 지원자중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자가 5명이나 됐다.

올 상반기에 11명을 모집한 장안구도 56명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경기침체로 취업하기가 어려운데다 급여가 위험수당, 목욕비 등수당을 합쳐 월 200여만원 연간 2천400여만원 정도로 7급 공무원 수준에 이르기때문이다.

권선구청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가중되는데다 급여도 적지 않고 안정된 직장으로 여겨지면서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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