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모음

▲여성性, 그 감성의 기호

여성의 자궁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상징적 이미지가 커다란 회화의 숲을 이루는 작가 박영숙의 전시가 21∼27일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 28일∼12월4일 일산 정글북아트 갤러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그녀는 이번 전시 ‘여성性, 그 감성의 기호signe’을 통해서, 여성이 보는 여성성을 보여주길 원한다. 다만 보편적으로 말하기 쉬운 페미니스트라 읽혀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그저 예술가로서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선택된 주제가 여성 성이며, 그것을 감성의 기호로 상징화하고 해석했다는 것. 문의 917-5881

▲물빛향기전

경쾌하고 시원스런 붓 터치, 물과 어우러진 종이 등으로 대표되는 수채화의 물맛을 사랑하는 여성작가 5명의 모임 ‘물빛향기’가 전시를 연다.

수채화만큼이나 맑은 감성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풍광을 화폭에 담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 마련된다. 참여작가는 김종순 안순옥 노수옥 김혜진 정은하 등이다. 문의 228-3647

▲토월전

화실에서 작업하는 시간만은 아내, 엄마, 며느리, 직장인의 역할도 잠시 잊고 각자의 자아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는 사람들. 어설프나마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토월회’회원들이 지난 1년간의 땀의 결실을 선보인다.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이 전시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며, 참여작가는 김기숙 김형란 김혜경 나애숙 신은식 이숙호 이종우 임선화 정소영 허정자 허혜경 홍성기 등이다. 문의 828-4253∼4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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