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의 추억

물방울의 추억

김호열 <수원 영일초등4>

우리 주위에 물이 없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음식은 안먹어도 어느정도는 버틸수는 있다고 하지만 물을 마시지 못한다면 사람은 살 수가 없다고 하는 말은 즉 ‘물은 생명이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물로 이러쿵 저러쿵 말을 많이 한다지요. 어떤 사람은 이허게 말하며 화를 내듯이 ”물이 참 더러워졌어, 오염이 됐다고, 독이 들어 있어서 조심해서 마시지 않으면 몹쓸 병에 걸리게 돼” 하지만 우리도 물의 고마운 점을 느낄 수 있듯이 하느님께서 물방울들에게 주신 여러 가지 좋은 점을 우리 주위에서 하나, 둘씩 찾아볼 수 있답니다. 가뭄으로 애타던 농촌은 사람들에게 물방울들이 많이 모여서 비를 내려주었고, 비가 되어 내린 뒤 여러 가지 색깔의 예쁜 무지개로 아름다움도 주었으며, 또, 무더운 여름엔 우리들의 갈증도 풀어주고, 뽀드득 소리나게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은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의 모양으로 춤추며 뿜어내는 시원함도

기쁨을 줍니다.

이 책에서 보여준 주인공 쏘피아가 친구들과의 새끼손가락 걸며 사랑을 위해 약속을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마음 <<”우린 마른땅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물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빨리가서 도와 주기로 하자.”>>은 너무도 뜻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일을 많이 해낸 작은 물방울인 쏘피아는 하느님께서 사랑의 상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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